한·미 FTA 체결에 따른 수입 쇠고기 파동과 세계적인 곡물 사료가격 상승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이 추진한 생균제를 활용한 친환경 「예천참우」브랜드 육성 사업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 되면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동안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농촌진흥청 한우전문지도연구회원 50여명이 한우관련 연구 과제발표회 및 현장 벤치마킹을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한우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연구 발표회는 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균제 급여를 통한 고급육 생산기술 사례발표와 함께 군내 한우농가들이 직접 경영하는 한우 유통마을 조성에 의한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동반성장 가능성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사례발표자로 나선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조봉래 지도사는 『그동안 예천군은 작목반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예천군한우협회 생균제 작목반에 지원하여 2005년부터 농업인 생산자 단체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균제 생산시설(600톤/년)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친환경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을 활용해 생산한 고급 생균제를 한우 15,000여두에 급여하여 한우 질병예방과 함께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강화된 위생적이고 맛이 뛰어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예천군에는 생균제를 급여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예천읍, 지보면, 풍양면, 용궁면 등에 20여개가 넘게 속속 들어서 연간 2,000여두 판매로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예천참우」 고급육 브랜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제대로만 육성하면 한우산업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사례발표 및 생균제 사업장을 견학한 후 지보 참우마을을 방문해서 작목반에서 직영하는 한우전문매장 운영에 대해 벤치마킹과 아울러 야간 토론회를 끝으로 1일차 일정을 마쳤으며 2일차에는 개인별 과제발표를 한 후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