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평년보다 주.야간 일교차가 큰 일수가 많아 벼 못자리에서 뜸묘나 모잘록병 등 못자리 병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벼 못자리 관리 중점지도에 나섰다.
이번 지도는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과 각 읍.면농업인상담소장 등 15명의 지도사들이 각 읍.면의 취약지를 중심으로 저온과 고온에 따른 못자리 관리 요령과 못자리 병해 예방지도를 하고 있다.
벼는 못자리 기간 중 뜸묘, 모잘록병 등이 잘 걸리는데 모잘록병은 상토의 산도가 pH6이상 또는 pH4이하, 출하온도가 적정온도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상토가 지나치게 수분이 많고 적음이 반복되는 경우 등에 주로 발생하고, 뜸묘는 주.야간 온도차가 크고 밀파되어 산소가 부족하거나 상토의 산도가 pH5.5이상 일 때 많이 발생하는데 때에 따라 모잘록병균이 동시에 감염되어 심하게 번지기도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4월 하순에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이상 낮은 날이 5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이상 높은 날이 4일로 일교차에 의한 모스트레스가 많았고 앞으로 기상예보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못자리 병해 발생이 어느 해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못자리 병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야간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 외기기온이 15℃이상 지속 시 환기와 밤에 야간온도가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을 시 물을 깊이대어 보온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이 발생하면 발병초기에 뜸묘에는 이소란, 모잘록병에는 메타실, 가벤다 등을 살포해 효과적인 방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