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의 요람이자 전통적인 활의 고장 예천에서 제2회 예천군수배 경상북도 친선 남.여 궁도대회가 22일 오전 11시 남산 무학정에서 개최됐다.
예천 무학정(사두 강규원)이 주최하고 예천군과 예천체육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수남 군수, 장영백 경북도궁도협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국궁관계자, 도내 임원 선수,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궁도 동호인 30개팀 25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토너먼트방식에 의해 실력을 겨루었으며, 경기종목은 남.여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루어 졌다.
특히, 이날 5단 이상의 명궁들과 여궁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의 수준과 분위기를 높혔으며 시상은 단체전 및 남자개인전 1~5위, 여자 개인전 및 노년부 1~3위 등 대회 입상자도 시상을 했다.
김수남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국궁의 고장 예천을 방문해 준 궁도동호인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데는궁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하면서, 앞으로 “궁도가 심신수련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