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체결과 곡물 사료가격 상승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위기감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이 추진한 생균제를 활용한 친환경 「예천참우」브랜드 육성 사업이 전국적인 관심 대상으로 부각 되면서 월 평균 5여회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예천군은 작목반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예천군한우협회 생균제 작목반에 지원하여, 2005년 농업인 생산자 단체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 생균제 생산시설(600톤/년)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친환경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 고급 생균제를 한우 15,000여두에 급여하여 한우 질병예방과 함께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강화된 위생적이고 맛이 뛰어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전국 공무원, 농업인단체, 축협 등에서 월 5여회 예천군 생균제 사업장과 「예천참우」 판매장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26일에는 청도군 한우협회원과 축산담당공무원 등 30여명이 예천읍 지내리 생균제 사업장을 방문해 생균제 생산 및 활용 기술에 대한 견학을 실시하고, 이어 지보참우 마을을 방문해 한우농가들이 직영하는 브랜드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있다..
한편, 예천군에는 생균제를 급여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예천읍, 지보면, 풍양면, 용궁면 등에 20여개가 넘게 속속 들어서 연간 1,500여두를 판매하고 있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예천참우」 고급육 브랜드에 대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예천참우」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를 통해 침체해 가던 시골지역의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을뿐 아니라 한우사육 농가들도 고급육을 생산만 하면 100% 판매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전업화로 나아가고 있어 향후 한우산업은 예천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앞으로 예천군은 지역의 주 소득원인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군내 한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예천참우」브랜드 육성 사업을 지원하고 군내 축산 농업인들이 생산한 한우를 군내 전문매장에서 고급 브랜드육으로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높혀 나갈 계획이며, 나아가「예천참우」를 예천군을 대표하는 전국 유명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