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일손돕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읍.면사무소, 지역농협, 농업인상담소 등에 일손돕기 지원창구 운영을 통해 적기 영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작업내용, 시기, 소요 인원 등을 맞춰 일손돕기 대상자와 지원을 희망하는 관내 기관단체, 민간단체, 군부대, 교육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일손지원 대상은 장애농가, 장기입원, 보훈농가, 고령농가, 부녀농가, 재해피해농가 등 적기 영농이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기계화가 곤란하고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감자.양파수확, 과실 열매솎기 및 봉지 씌우기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군에서 추진하는 첫 일손돕기는 예천읍, 기획감사실, 문화체육사업소 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일 예천읍 갈구리 최덕성씨 농가 사과 열매솎기(0.6ha)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작업도구와 도시락 등은 자체로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없애고 전문기술이 필요한 작업에 대해서는 농가주, 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의 교육과 농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농촌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마다 일시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전업 농업인이 아니라 서둘겠지만 부족한 농촌일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각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군부대 등이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