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최근 충북 진천소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의 본부장을 부군수로 격상하고 방역대책상황실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22일 오후 1시 예천군청 회의실에서 축산업 관계자, 수의사회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가축질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축산관련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발 빠른 대응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충북 진천, 증평, 음성, 청주, 충남 천안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군에서는 이에 대해 우제류 사육농가에 SMS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농가별 구제역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실시, 출입자 및 차량 통제 강화 등 구제역 차단방역을 실시토록 조치했다.
또한, 농가별로 예찰을 강화하고 긴급 소독약 1,538kg을 배부해 방제활동을 실시했으며 우제류 사육농가의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백신공급 및 접종실적을 관리하고 평소에 미 접종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및 각종 지원사업 제외 등을 시행하면서 관내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구제역은 정기적인 소독과 예방접종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추가 예방접종 등으로 구제역 유입을 막아야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만약, 의심스런 증상을 보이는 가축이 있으면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