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0일 오후 2시 예천군 보문면 우래리 농가포장에서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수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의 첫걸음으로 수수 콤바인 수확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기계화율이 낮아 수수의 경작에 어려움이 많은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수수의 콤바인 이용 기계수확 기술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현장연시회 대상 농가는 지난 6월에 키가 작고 콤바인 수확에 적합한 단간인 ‘소담찰’ 신품종을 보급하여 생산비 절감을 위해 못자리상자(트레이)에 육묘한 후 기계 이식하는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을 현장에 보급했다.
최근 수수에 대한 건강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2009년 이후 잡곡의 수요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동안 수수 재배는 벼농사에 비해 재배의 특성, 품종, 재배법 등이 다양하고 기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노동투입시간이 콩의 4배, 벼의 7배로 높으며 기계화율은 파종이식 4%, 수확 12.1%로 전체적으로 20~6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수수 재배농가에서는 파종, 수확, 탈곡 등 작업 투여시간이 전체 작업시간의 56%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수확 기계화 기술개발이 절실했 던 바 콤바인 수확기술은 기존 인력에 의한 방법에 비해 작업시간을 약 10시간 이상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황부해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기존 재래종자를 기계화에 적합한 신품종으로 대체하고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과 콤바인 수확 기술이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되면 수수도 이제 기계화 시대로 접어들어 새로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