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예천유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25일부터 개최되는「2014 예천유등문화제」행사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예천유등문화제추진위원회는 18일 긴급회의를 갖고 축제준비를 위해 지금까지 진행된 부분이 있어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목련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공연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다른 행사도 추모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예천유등문화제 추진위원장 청안스님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실종자들이 무사귀환 하기를 염원하는 차원에서 예천유등문화제 기간 중에 열리는 모든 공연행사는 전면 취소한다" 고 말하고 "모든 군민들이 행사 축소에 대해 널리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2014 예천유등문화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예천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5개의 테마(충, 효, 천년의 빛, 곤충, 웅도경북)를 주제로 40여개의 중대형 유등이 맑은 한천과 어우러져 화려한 물빛을 연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