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를 위해 10일 오전 10시부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장에서 진딧물 방제용 뱅크플랜트 1,000개를 친환경인증 20농가에 무상으로 분양해 시험할 계획이다.
뱅크플랜트 10개정도면 10a면적에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으며 뱅크플랜트 1개 단가는 1,000원 미만으로 10a면적 진딧물 방제비용은 10,000원 정도 소요된다. 이는 농약으로 2회 방제 시 농약 값 20,000원에 비해 절반가격으로 생산비 절감 및 친환경 영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뱅크플랜트란 진딧물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이 계속 증식될 수 있도록 보리에 다른 작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 진딧물을 사육하여 먹이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한 번 설치하게 되면 보리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진딧물 천적이 발생된다.
그 동안 천적회사에서 뱅크플랜트 1개당 20,000원 ~ 25,000원에 공급하였으나 가격이 비싸 수요가 줄어들고 천적회사가 파산하면서 국내에서는 진딧물 방제용 뱅크플랜트 생산기반이 붕괴되어 자체 기술개발로 올해 처음 농가에 보급해 해충방제에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부해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10ha 면적에 사용할 수 있는 뱅크플랜트에 콜레마니진디벌을 1차 접종하여 농가 시험할 계획이며 농가포장 적응여부에 따라 7일후 2차 접종하여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 시험 결과에 따라 2015년에는 10만개의 뱅크플랜트를 생산하여 원예작물 1,000ha 면적에 공급하면 친환경기반 정착은 물론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