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이수용)는 27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서장, 각 과장, 동료직원, 가족 및 지인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봉 경정에 대한 퇴임식을 가졌다.
이영봉 경정은 33년간 경찰청 형사국과 영천, 의성, 울진, 영양경찰서 수사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무총리, 행정자치부장관, 경찰청장 등 40여회의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글쓰기와 그림분야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져 대내외로 경찰의 위상을 높였다.
이영봉 경정은 퇴임사에서 “경찰에 투신하여 맺은 인연이 33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인생의 전부가 되었다”며 “33여년간의 경찰생활을 뒤로한 채 떠나야한다고 생각하니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감회가 벅차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수용 서장은 축사에서“33여 성상 불철주야 헌신해 오시다가 오늘 명예로운 퇴임을 맞는 이영봉 선배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퇴임식을 끝으로 정들었던 경찰을 떠나겠지만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앞날에 건승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탤런트 김상순, 가수 더나은, 장원택과 가족, 친지, 동료들이 떠나는 선배에 대한 아쉬움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