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조종사들의 고등비행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박신규 준장, 51세) 115전투비행대대가, 4월 20일(금)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20일 오후 3시 50분 115대대 대대장 선태영 중령(43세)과 교관 조종사 양호중 대위(30세)가 조종하는 T-38A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착함으로써 달성되었다. 115대대 소속 조종사 및 정비사 전원은 이 날 6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을 자축하고, 앞으로의 안전 비행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록은 1994년 10월 20일 이후, 이 날까지 12년 6개월에 걸쳐 수립된 대기록이다. 또한 안전 비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 속에서, 일등 조종사가 되기 위해 배움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 조종사들에 의해 이루어진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비행에서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직접 달성한 115대대장 선태영 중령은 “이번 기록은 학생 조종사와 교관, 정비사 등이 합심해 이룬 결과라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번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무사고 비행기록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비행 교육훈련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