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전통 민속명절의 하나로 여겨오던 13일 단오절(음력 5월5일)을 맞아 동본1리 노인정에서 황재도 군의원, 오복순 여성단체협의회장, 배미경 석송회장, 주영희 동본1리 부녀회장을 비롯한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오절 세시풍속을 되짚어 보는 작은 행사를 가졌다.
예로부터 단오날에는 부녀자들이 창포로 머리를 감고, 궁궁이 꽂기, 쑥떡 시식, 단오선(단오부채)선물하기,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으로 하루를 즐기며 풍농을 기원하는 날이다.
이제는 거의 옛풍습이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동본1리 부녀회는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궁궁이를 꽂아주고 쑥떡과 수박, 음료수 등 간식을 제공하며 단오절 전통 풍습을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정옥숙 노인회장 및 어르신들은 주영희 부녀회장이 직접 뜯은 쑥과 농사지은 콩으로 빚은 쑥떡과 간식 대접을 잘 받았다며 이렇게 한번 차리는데 드는 비용도 적지 않을 텐데 수시로 점심 및 간식 대접을 받아 너무나 고마워 무어라 말할 수 없다며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