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24일 오전 10시 예천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예천읍 학습조직체, 독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고추재배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군수는 인사말에서 최근 농촌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풍년 농사를 만들어 낸 열정에 감사하며 행정에서도 다각적 측면에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니 농가에서는 예천 고추가 고소득 작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친환경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작목반과 학습조직 단체에서 좀 더 효과적인 친환경 재배기술 전수를 희망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강사로 나선 영양고추시험장 권태영 박사는 고추 재배시 발병하는 여러 가지 생리장해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에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생리장해 및 병해충 예방법과 농업용 미생물 활용 농법 등에 대해서 교육을 했다.
특히, 미생물과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고추 재배는 토양의 물리성 개량과 유효미생물 증가에 유리해 고추재배에 가장 문제시 되는 역병, 탄저병, 청고병 등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30~50%정도의 수량 증수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해)는 예천 고추는 현재 11개 작목반 650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친환경자재를 활용한 고추 재배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친환경바이오센터 건립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재배 면적 확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