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천 고기 잡던 님 읍호정 노래 하던님 그님은 어디로 가고 없는데 내성천 강물만 한가 롭구나 약포는 우리의 스승 나룻배 젓던 그 사람 백성의 모든 시련 뱃전에 싣고 떠나간 떠나간 님아’
예천읍 통명리 구성아(본명.구본천. 51)씨가 CD음반을 취입하고 지역에서 가수활동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성아씨는 어릴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권유로 지금까지 노래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고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구씨가 이번에 취입한 노래는 예천읍 남본리 남산사 주지 해동스님이 작사 작곡한 ‘내성천 뱃사공’을 비롯해 사랑은 주는거라해놓고 떠나면 어떡해 10곡을 CD에 담아 발표 했다.
‘내성천 뱃사공’은 우리 고장을 감싸고 유유히 돌아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내성천을 주제로 조용하면서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우리 고장의 감성이 깃든 노래다.
특히 이 노래 가사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우의정, 좌의정을 지낸 우리고장 출신 약포 정탁대감이 백성들을 위해 공복으로서 길을 걸어온 아련한 뜻도 담겨져 있어 정감이 더 간다.
또한 여동생 구미아씨도 예천에서 가수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구성아씨는 “기회가 닿는다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하여 양로원, 사회복지시설등에서 노래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하며 “앞으로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군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에도 작은 보템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