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김상우) 용궁파출소(소장 김호년) 직원들은 지난 20일 오후 3시 30경 음주운전 단속근무를 하던 중 용궁명에 거주하는 송○○(51세)가 다급히 찾아와 자신의 밭에서 일하던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김호년 용궁파출소장과 직원들은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함께 일하던 할머니 2명에게 확인한 바 문경시 산북면에 거주하는 손○○(85세) 할머니가 점심식사를 마친 후 갑자기 사라져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30도가 넘는 폭염속에 혹시 풀숲 등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닌지 의심되어 주변 일대를 1시간에 걸쳐 샅샅이 수색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면사무소와 협조해 30여명의 인력이 2시간이 넘게 일대를 수색했다.
다행히 손○○(85세) 할머니는 점심식사를 하고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마을로 내려왔다가 길을 잃어 배회하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해 우려하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할머니의 가족들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서 내일처럼 생각하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는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