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예천군지부는 20일 형편이 아주 어려운 농가를 찾아 양파수확 일손을 도와 주변의 칭송을 받았다.
풍양면 조칠순농가는 베트남출신의 며느리를 얻은 다문화가정으로서 아들 김수일씨는 뇌 장애로 몸이 불편한 상태이다.
양파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하여야 하는데 일손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농민회 회장인 임재국 씨(예천군 풍양면)가 농협중앙회 예천군지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일손돕기가 이루어졌다.
한편 농협예천군지부는 자체 직원만으로는 지원인력이 부족하자 관내 지역농협에 동참을 호소하고 예천군청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여, 오는 22일에는 경상북도청의 직원들을 추가로 지원받아 양파수확작업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베트남 출신 며느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토대로 농협중앙회에서도 김수일씨 가정에 희망을 주고자 오는 7월 25일에 모국방문(베트남) 대상자로 선정 전 가족의 여행경비 일체와 체제비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