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5월 봄날에 제주복집(대표 안정숙)은 한낮 영업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유천면에 소재한 예천노인전문요양원(원장 홍석영) 어르신과 직원 23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안대표는 멀리계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요양원 안의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외출의 기회와 외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식사와 과일을 대접하며 직접 수발을 들어 칭송을 듣고 있다
이날 흥겨운 마음으로 바깥외출을 나선 요양원 어르신들은 맛난 음식에 감탄하며 비록 몸을 불편하지만 마음씨 고운분의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예천노인전문요양원 식구들은 점심을 끝내고,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양궁장 뒤편 잔디밭에서 시원한 수박을 나누며, 흘러간 옛 노래와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토끼풀 왕관을 만드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