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숲길을 따라 공연도 보고 퀴즈도 풀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라디엔티어링(Radio & Orienteering)' 행사가 4일 “회룡포, 마을길을 걷다” 라는 주제로 회룡포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경북 북부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유교문화축전 사업 가운데 하나인 '옛길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이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안동MBC가 주관하며 MBC FM라디오(91.3MHz) '두시의 데이트' 시간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라디엔티어링 코스는 회룡포마을 분수공원에서 출발해 마을외곽과수원길, 제1뿅뿅다리, 외곽길 정자, 흑미깨떡마을, 회룡포마을 분수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3㎞이다.
출발지점인 회룡포마을 분수공원에서는 라디엔티어링 접수 및 라디오 대여, 초대가수 공연 등이 진행되고 각 지점마다 장기자랑, 4행시 짓기, 씨름대회, 아이들 고무대야에 태워서 강 건너기, 용궁 막걸리와 흑미깨떡 시식, 시음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가 연출된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라디오 방송에서는 예천군 김은수 문화관광해설사가 스튜디오에서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소개와 코스별 설명, 예천군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며 현장 참가자들을 연결해 인터뷰도 하고, 공연 실황도 중계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들은 DMB폰이나 라디오를 지참해서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을 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 라디오가 없으면 현장에서 대여도 해준다.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라디오 방송에서 안내하는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각 구간마다 현장에서 연출되는 공연을 보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