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호남, 지리산 등지에서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토종벌 ‘낭충봉아 부패병’이 지역에서도 나타남에 따라 토종벌 농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낭충봉아 부패병’ 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꿀벌의 유충이 벌방내에서 말라죽는 병으로 토종벌(한봉)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피해가 크고 치료가 어렵다.
먼저, 감염봉군은 감염원으로 작용하여 전염되기 때문에 반드시 소각 처리해야 한다.
또한 건강봉군은 봉군 주변과 벌통 바깥 및 봉기구들에 매일 소독약(구제역소독제-삼종염계열)을 뿌려주고, 벌에게 영양분을 충분히 주어 내병성을 길러야 한다.
한편, 세균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사료첨가용 항생제 테라마이신(옥시테트라싸이클린) 가루를 벌 출입구에 분무해야 한다.
그러나 항생제가 검출되면 꿀 판매가 불가하므로 물에 타서 뿌리지 말아야 한다고 군 관계자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