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은 1300여년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북 북부의 소백산맥에 위치한 배산임수지역으로 물맑고 산수 좋은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고장이다.
예천군에서 여름철 피서지로 소개할 곳은 물과 숲이 우거진 명봉사 계곡,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어울림상을 수상한 선몽대, 계곡과 산림이 함께하는 학가산 휴양림, 금빛모래와 비경을 자랑하는 육지속의 회룡포,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곤충체험관과 생태공원 등이 있다.
명봉사는 예천읍에서 하리면소재지를 거쳐 30여분 정도가면 명봉사 주차장을 만나게 된다.
계곡은 산사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골짜기에 아련히 울려 펴저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리고 심산유곡에서 흘러내리는 옥수(玉水)와 폭염을 삼켜버릴 듯한 울창한 수림은 더위를 식히기에는 안성마춤인 곳이다.
명봉사는 서기875년(신라경문왕1)에 두운선사가 창건했으며 경내에는 조선조“문종대왕 태실비”와 고려 태조24년(941)에 세운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와 이두문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웅전, 산신각, 부도, 5층석탑 등이 있다.
계곡은 모두 경내로 사찰유원지라 할 수 있는데 명봉사와 내원암에 이르는 양 옆으로 연륜을 헤아릴 수 없는 아름드리 고목이 천년의 풍상을 가지마다 간직한 채 하늘을 찌를 듯이 늘 어 서 있고 그 밑을 흐르는 개울물은 백운봉 정상에서 발원해 세월의 풍상을 잊은 채 시원하게 흘러 사찰을 찾는 신도들과 더위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의 피서처로 여름 휴가철이면 일찍 찾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아름다운 숲 선몽대는 예천읍에서 호명면소재지를 거쳐 20여분 가면은 내성천의 평사십리와 1천여평의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강변유원지 “선몽대” 가 있다.
내성천 우암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선몽대와 강변 유원지, 아 침연꽃농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선몽대라는 이름 만큼이나 주변경치가 빼어나다.
선몽대 안내판을 뒤로 입구에 들어설 때쯤 길 좌우로 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룬 진입로를 거쳐 강변에 다다르는데 아직 편의시설이 다소 적으나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번잡함을 덜 수 있는 곳이다.
식수대와 야영을 할 수 있는 야영장, 주차장도 있어 가족과 함께 선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옛 추억을 되살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곳 유원지의 백미인 “선몽대”는 조선시대 문인이던 우암 이열도가 명종 18년 1593년에 창건한 정자로 경치가 좋은 이곳에 선몽대를 세우고 여생을 마쳤다 한다.
이 선몽대에는 건립당시 63세이던 퇴계선생이 써 준 선몽대 대호 3자와 시를 비롯해 우암 이열도, 약포 정탁,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등 문인들의 친필시를 새긴 목판을 비롯해 여러 문인의 시가 목각되어 현판으로 걸려 있다.
선몽대는 5백~6백년 수령의 아름드리 노송, 역사적 가치, 마을 숲 보전등의 숲의 미래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선몽대가 장려상인 어울림상을 수상을 받았으며 내성천의 맑은 강물과 주변의 기암절벽을 통해 한여름 더위를 말끔이 잊게 하는 시원한 경관으로 일년내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빛모래와 비경을 자랑하는 육지속의 회룡포는 예천읍에서 용궁면소재지를 거져 30여분 가면 육지속의 섬 회룡포를 만나게 된다.
회룡포는 소백산이 남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잠시 쉬어가는 길목에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트림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으로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가파른 산에서 바라다 보는 회룡포는 그 빼어난 절경으로 2000년 방영된 KBS드라마 가을동화와 2009년1박2일 방영되었으며 2005년 국가지 정문화재인 명승지 16호로 지정 되었다.
회룡포를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회룡포 여울마을, 회룡포마을, 황토 민박, 회룡포 쉼터에서 민박을 하고 회룡대에서 천혜의 비 경을 감상한 후 용궁시장에 들러 순대를 먹고 예천을 떠나게 된다.
곤충생태체험관과 수변생태공원은 예천읍에서 하리면소재지를 거쳐 풍기방면으로 40여분 가면은 곤충체험관과 생태공원을 만나게 된다.
지난 2007년 곤충바이오엑스포 행사를 위하여 조성된 곤충생태체험관은 장수풍뎅이, 나비등 각종 곤충을 직접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다.
체험장안에는 3D로 된 곤충생태 영상 관람을 할수 있는 시설 과 살아서 움직이는 곤충을 볼 수 있는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방학때 어린이와 부모들이 곤충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곤충체험을 하고 난 후 예천곤충생태체험관의 랜드마크인 출렁다리를 지나면 모시골 계곡을 만나게 된다.
모시골 계곡은 아직까지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약 30분정도 올라가면 충복골 칠칠바위 폭포에 도착할 수 있다.
곤충생태체험관 주변에는 민박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여름철 피서지로 잘 알려지지 않아 청정한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는곳이다.
학가산 자연휴양림은 예천읍에서 약30분을 달려가면 학가산 북쪽계곡에 위치한 학가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통나무집들이 주위 나무들과 계곡, 바위와 너무도 잘 어울리며, 통나무 집 안으로 드러서면 편백나무의 테르펜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무엇보다 학가산 휴양림은 다양한 평수의 숲속의 집으로 가족단위 여행에 편리하도록 조성되어있으며 학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있고 2시간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있다.
부대시설로 캠프파이어장, 야외 무대,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장, 물놀이장등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