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유휴노동 인력의 감소, 6.2지방선거 등으로 일손 구하기에 애를 태우던 농가들에 대해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봄철 농촌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해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이 기간 중 공무원, 민간단체회원, 군인, 유관기관 직원 등 697명이 참여하여 고령자농가와 부녀자농가 등 34농가에 봉지씌우기, 양파ㆍ마늘ㆍ감자 수확 등을 집중 지원해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여 주었다.
또한 예천군은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민간단체, 군부대 등의 지원을 받아 농가의 필요시기에 인력을 집중 지원하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은 도시락과 작업도구 등을 미리 준비해 농가의 부담을 없애고, 오전 6시부터 일손 돕기를 지원하는 등 작업의 효율성도 높였다.
한편 용궁면 월오리에서 10여년째 복숭아농사를 짓는 안모씨는 “복숭아꽃 개화기를 맞아 임금이 비싸 꽃 솎기를 못해 애를 태우던 중, 마침 면사무소에서 인력 30명을 지원해 주어 무사히 마쳤다” 면서 “농가의 아픔을 이해하고 적기에 인력을 지원해 줘 매우 고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군 관계자는 “작은 힘이나마 일손부족 농가에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다가오는 가을철 수확기에도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농가를 위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