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용문농협이 합병되면서 11일 오늘부터 업무가 시작됐다.
예천·유천·용문 농협이 지난 6월16일 합병에 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80% 이상의 찬성으로 합병을 최종 확정했었다.
예천농협이 전체 조합원 6천2백16명 중 4천3백90명이 투표, 3천5백98명(81.9%)이 찬성했으며, 유천농협은 조합원 1천5백1명 가운데 8백76명이 참여해 8백8명(92.2%)이 찬성표를 던졌다. 또한 용문농협은 조합원 1천1백25명 중 8백33명이 참여, 7백37명(88.5%)이 찬성했다. 이날 합병이 가결됨에 따라 예천농협은 합병공고, 채권자보호절차, 정관변경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거쳐 농림부 합병인가를 받은 후, 오늘 2007년 1월 11일자로 합병농협으로 새롭게 출범 했다. 예천농협은 지난 93년 하리·감천·호명·개포 농협을 시작으로 98년 상리·보문 농협을 흡수 합병했으며, 이번에 유천·용문농협을 합병, 관내 12개 읍면 가운데 풍양·용궁·지보 농협을 제외한 9개 농협을 통합해 조합원 8천4백명의 거대 지역농협으로 탄생하게 됐다.
합병농협은 예수금 2천2백억원, 대출금 1천억원, 경제사업량 6백20억원과 총자산 약3천2백억원의 초우량농협으로 탈바꿈 돼 조합원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농협중앙회로부터 6년간 60억원의 무이자 자금과 정부로부터 5년간 약 10억원의 자금을 받게 돼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투표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한목소리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문영농체제를 구축하고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농협, 진정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새롭게 변화하길 바란다.”며 합병농협에 거는 기대를 피력했다. 농협중앙회 예천군지부는 “합병 후에도 재산과 권리 일체가 합병조합에 포괄적으로 승계, 조합원이나 고객이 전혀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안정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사업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천농협 박시옥 조합장은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실공히 지역종합센터로서 제 기능이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로 조합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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