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오동석)는 전화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의 예금을 해약?송금하려는 피해자를 제지하여 피해를 방지한 농협직원에게 경북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예천농협에 근무하는 도경이(여, 과장대리)씨는 지난 3월 16일 창구업무를 보던중, 상리면에 거주하는 박모씨(여, 70세)가 방문하여 “ 내 명의로 된 통장을 모두 해약해 달라”고 요구해와 최근 많이 발생하는 전화사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피해자의 휴대폰을 확인한 바, 국제전화번호가 발신된 것을 확인하고 예금해약을 제지하였으나, 막무가내로 해약 인출하려는 피해자를 농협임직원과 함께 설득하여 통장예금 7천만원상당의 전화사기피해를 사전에 막은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피해자 박모씨는12시41분경 밭에서 일을 하던 중, 서울청 수사과 경찰관이라면서 “전화요금연체되었다면서 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의 돈을 다른사람이 인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농협직원들에게 알리지 말고 시키는데로 해라”는 전화를 받고 예금을 모두 인출하여 범인의 통장으로 입금하려는 중이었다.
예천경찰서는 개인정보나 통장예금을 보호해준다거나, 폰뱅킹을 개설하라는 전화가 오면 대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금융기관 직원들에 대한 세심로 전화사기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