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예천교육청 지보초등학교의 김혜진 교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11회 전국영어수업개선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에서 ‘주제 중심 multi 감각 놀이로 아홉 둥이의 말문이 톡톡톡(Talk Talk Talk)!’을 주제로 전국 1등급에 입상 하였다.
연구 보고서와 원어민 및 학부모 참여 수업 동영상 자료 심사, 현장 실사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김교사는‘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따라간다.’라는 신념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영어를 즐길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즐기는 영어 수업을 위한 김교사의 연구 노력은 먼저 학습자 수준에 맞춰진 다양하고 풍부한 CI(Comprehensible Input)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 자신감과 흥미를 높이게 하였으며, 나아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multi 감각적 요소가 들어간 놀이 활동으로 영어의사소통 상황 맥락 속에서 영어 표현력을 길러주도록 힘썼다.
특히, 김교사가 수업한 지보초등학교는 1학급 학생수가 10명 미만인 전형적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로서 학생들의 학력이 오직 학교 교육에만 의존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김교사의 입상은 이러한 환경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계획적이고 열정적으로 실천한 결과, 대도시 학생들보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도록 지도했다는 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예천교육청(교육장 조찬영)은 핵심역량 사업으로 추진해온 원어민 영어수업, 원어민 화상강의, 영어수업 개선을 위한 영어수업지원단 운영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2010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어학원 운영으로 사교육이 없는 순수 공교육만으로 전국 최고의 영어수업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