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연내에 조기 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사업예산의 90%이상을 발주하기 위한 조기집행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2010년도 경제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미흡할 것으로 판단해 재정 조기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산업 촉진과 서민생활안정, 일자리 창출에 윤활유 역할을 하기 위해 2009년도의 개선제도를 지속하되 일부 비상조치는 정상화하는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의 방침에 따르면 예산집행의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 대상사업 예산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고 출자ㆍ출연ㆍ보조금ㆍ이전경비 등 공공기관ㆍ민간단체 지원예산 중 투자사업 관련 예산은 가능한 3월까지 모두 배정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부양효과가 큰 사업 등에 대해서는 금년 중으로 사업계획 조기 확정, 실시설계 및 공사 착공 준비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즉시 사업에 착수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0년도 조기집행은 09년 조기집행의 결과 부작용이 우려되거나 매월 균분집행이 필요한 경비는 조기집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조기집행 장애요인은 즉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군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영수증 카드 사용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수수료 절감을 통한 지방 중소자영업자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1단 1지원반 5집행반 54명의 조기집행 추진단을 운영해 조기집행 상황에 대한 분야별 점검을 통해 집행상 문제점에 대한 제도 개선 및 애로요인을 제거해 나가고 재정집행 대상사업 예산의 93%인 1,213억원을 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예산집행의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어 실물경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