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 23일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 정통대대 장병 및 군무원들이 성탄절을 맞이해 경북 문경에 위치한 고아원을 방문해 위문.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16전비 정통대대장 홍해선 소령(공사 42기)을 비롯한 정통대대 장병 10여명은 ‘행복한 산타를 찾습니다’ 행사를 통해 부대 인근 보육시설 신망애육원을 방문, 61명의 고아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며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정을 전했다.
정통대대 장병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모은 성금 50만원으로 비타민 영양제를 비롯, 아이들을 위한 치킨과 다과를 준비하여 전달하고, 23일 늦은 저녁까지 정다운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17명의 부모 없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17명의 부대원이 직접 산타가 되어 개인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편지와 함께 전달해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성탄 선물을 마련해주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정통대대 이성훈 상사(항공고 25기)는 “신망애육원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렵게 사는 이웃을 돌아보며 인심이 오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