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사과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예천 사과벤처대학 수료식이 18일 오후 4시 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황부해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련공무원과 지난 4월부터 함께 수업을 받아온 수료생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회장을 맡아온 상리면 보곡리 황덕규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부회장을 맡아온 감천면 대맥리 박의증, 하리면 금곡리 이영희 씨와 총무를 맡아온 용문면 대제리 박순재 씨가 농업인대학장상을, 8개월 동안 계속된 수업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예천읍 우계리 이경희 씨 등 8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료하게 된 농업인들은 지난 4월에 60여명이 원서를 제출하여 서류심사, 의욕도, 영농현황, 기술수준 등의 종합평가를 거쳐 선발된 정예 농업인 52명으로 8개월간의 수업기간 동안 농업기술센터와 선진농업현장 등에서 생산, 경영, 가공, 유통 등에 관한 이론 교육과 토론 및 현장중심의 교육을 받았으며, 분야별 국내 유명강사와 전문가를 초빙하여 맞춤형 전문 교육을 통해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과수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최고의 전문 인력으로 육성되었다.
사과벤처대학장인 황부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은 예천의 사과농업 선구자로서 전문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대학교수 초빙은 물론, 농촌진흥청 산하 사과시험장의 사과관련 전문박사, 선진농가 벤치마킹 등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했다”라며 지역의 주요 소득작목인 사과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