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이 고향인 황병길(54) 대구 제일A&C 대표가 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3천만원을 기탁해 주위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황 대표는 동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ㆍ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후 대구에서 옥외광고 종합대행사인 제일A&C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장학기금 모금의 참뜻을 이해하고 모금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황 대표는 제일A&C를 운영하면서 연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해 2009년 협회 공로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특히 2007 예천곤충엑스포 행사시에는 대구시 옥상광고탑, 전광판, 지정벽보판, 아파트 게시대, 지하철 광고판 등에 자부담으로 5천여만원을 들여 엑스포 홍보에 나서 엑스포 성공개최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재구예천향우회 선임부회장, 골프회 회장,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는 황 대표는 “교육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떠나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면서 “예천의 후배들이 좋은 여건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조그마한 힘을 보태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