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예천별천문대 옆에 천문학사 소공원을 조성, 정해년 새해 첫날 개장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천문학사 소공원은 사업비 6억원을 투입, 지난해12월 착공 1년여만에 완공한 것으로 2,500평의 잔디동산에 별자리가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복원품을 비롯해 태양계 행성모형, 첨성대와 관측자모형, 뉴턴과 사과나무 언덕, 동서양의 해시계와 관측기기 등이 전시돼 있다.
또, 그동안 관람객들이 겪어왔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식당과 야외공연장,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새로 갖추고, 천문과 우주를 주제로 한 그림과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별이란 의미의 규(奎) 갤러리가 개관됨에 따라 예천을 비롯한 경북북부 지역민의 과학문화와 문화예술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별천문대는 밤에도 잘 보이지는 않는 어두운 별(4등급 이상)을 대낮에도 관찰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천체망원경과 100여명이 동시에 체류할 수 있는 호텔같은 숙소를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이곳을 방문했던 학교 관계자나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게 되면서 점차 관람객 수가 늘어나 연간 이용객이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재)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이사장 조재성)에서는 이번 천문학사 소공원 개장을 계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우주 체험과 함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의 활쏘기체험, 예천온천에서의 온천욕, 석송령과 금당실전통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 상품을 개발해 나가는 동시에 안동, 영주, 문경 등을 아우르는 경북북부지역 관광의 출발지이자 중심지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내년 봄에 천문학사 소공원 개장을 기념하여 청소년과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를 비롯한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