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십승지지의 하나로 전통미와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전통마을 정비사업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군이 새로운 문화체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 사업비 144억여원을 투입해 금당실 마을 담장 7.2km와 권씨종택 및 종가별당, 사괴당 고택, 반송재 고택, 추원재 등 문화재, 그리고 고가옥 28동과 초가 9동을 원형대로 정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금까지 99억 5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가운데 지난해 권씨종택과 종가별당 및 문화재 3동의 보수를 완료하고 지난 19일 7.2km의 마을담장을 토석과 초가, 돌담 3가지 형태로 정비를 완료하고, 석축과 마을길 포장공사도 마무리 했으며, 고가옥 28동에 대하여는 지붕해체 작업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로 현재 공정율이 70%를 보인 가운데 복원공사가 한창 추진중에 있고, 초가 9동도 내년에 정비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에 10억 8600만원을 들여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의 저자인 초간 권문해 선생의 보물 제878호인 대동운부군옥과 제879호인 초간일기 등 각종 문화재 자료를 보존할 전시실을 건립하고 마지막 2008년도에 34억여원을 투입해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과 안내판을 정비해 전통마을의 모습을 완전히 복원하여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금당실 마을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과도시민들의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증대 시키고, 용문사와 양수발전소, 예천온천, 충효테마공원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경기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