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3일부터 2006년산 논콩 수매에 들어간다.
군은 올 봄 읍면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한 517농가(54.4ha)에서 재배한 논콩을 수매 기관인 농협을 통해 수매하게 되며, 수매물량은 352톤(40㎏ 8,803포대)이다.
수매가격은 1등품을 기준으로 ㎏당 대립종은 3,526원, 중립종은 3,180원이다. 이는 시장가격인 kg당 2,000원 보다 비교적 높게 약정되어 있어 논 콩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전망된다.
수매일정은 13일 호명면 오천농창에서 첫 수매를 시작으로 14일에 하리면 우곡농창, 18일에 지보면 마전농창, 19일에 보문면 미호농창, 20일에 용문면 상금농창과 상리면 상리지점, 21일에 예천읍 서본농창 순으로 수매하게 된다.
또 군의 수매와는 별도로 유기농 콩만 이용해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업체인 (주)풀무원에서도 오는 19일 하리면 지역에서 생산된 논콩 6,500가마를 kg당 2,400원에 수매할 계획으로 있다.
군 관계자는 “논콩 수매는 정부의 논 농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약정을 맺고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을 경우 시중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있다”며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매 전에 철저한 선별작업과 적정한 수분을 잘 유지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