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농산부산물인 볏짚의 사료적 가치를 증진시켜 한우 사육농가의 사료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볏짚 암모니아처리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올해 신청받은 축산농가 161호 258기를 대상으로 오는 11일 예천읍 5농가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신청농가를 직접 방문해 볏짚 암모니아 처리가스를 주입해 줄 계획이다.
볏짚에 암모니아 가스를 주입하면 저장성이 좋아지고 볏짚도 부드러워져 가축의 소화율을 높이고 질소성분이 첨가돼 볏짚의 조단백질 함량이 4%에서 11%로 향상되는 등 사료의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볏짚에 암모니아를 처리한 사료를 한우에게 먹이면 비육우는 연간 548㎏, 번식우는 365㎏의 배합사료를 아끼는 효과를 가져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축산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예천군은 국내 조사료 부존자원의 이용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볏짚 등 농산부산물을 가축사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