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화재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는 예천읍 고평리 황병모씨 가족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성금이 이어지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안동시 거주 독지가가 50만원, 청도군 화양읍 김상우(45세)씨가 10만원의 성금을 예천읍(읍장 안철모)에 기탁했으며, 예천읍사무소 직원들이 뜻을 모아 50만원, 예천읍 이장협의회에서 50만원의 위문금을 마련해 지난 16일에 전달했다.
특히, 김수남 예천군수는 빠른 복구를 위해 농가주택자금을 지원하였으며 행정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에서 온정이 넘치고 있다.
한편, 황병모씨는 10년 전부터 부인의 암치료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생활을 해 왔으며 특히, 몇 해 전부터는 본인 또한 간경화로 진단받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었으나 영농철이라 치료를 중단하고 영농을 준비하던 중 화마를 입었다.
특히, 황씨에게는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2008년 장남과 결혼한 베트남 며느리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