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3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주부 130여명을 대상으로 2008 주부 생활민방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민방위교육은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재난 대응능력을 주부 스스로 함양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에 실시하게 된 ‘주부 생활민방위 교육’은 그동안 남성들 위주로 진행된 민방위교육에서 벗어나 각 가정에서 실질적인 살림을 도맡아 처리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함으로써 불의의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하여 생활현장 속 재난대비 민방위를 구현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교육에 앞서 김수남 군수는 인사말에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주부들이 직접 참여하여 재난재해 예방교육과 응급조치 대처요령을 습득하여 생활주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각 읍면의 여성의용소방대 및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여성단체회원을 비롯한 일반 가정주부 등이 참가하여 가정응급처치(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방법을 이론과 더불어 실습을 함께 실시하는 등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은 이론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소화기 사용방법과 심폐소생술 등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아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재난 재해의 취약계층인 주부를 대상으로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생활안전 및 재난예방 지식을 함양하게 함으로써 생활안전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대비 민방위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