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불황이 오히려 직거래 장터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지역 농산물의 판매고를 예년에 비해 높은 거래 실적을 올리게 된 전화위복이 된 것 같습니다."
시장개척 미래전략팀 담당 장사창계장 |
예천군이 추석 명절을 맞아 자매도시 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주문판매 등 세일즈 행정을 통해 2억9천700여만원이라는 놀라운 판매 실적을 올리는데 총 사령관 역할을 담당했던 미래전략팀 장사창 시장개척담당의 말이다.
예천군에서는 지난해 10월 군 직제 개편을 통해 정책기획단을 폐지하고, 전국 최초로 군수 직속으로 농산물 판매 및 홍보를 담당 했던 시장 개척단(6급 담당)을 미래전략팀(5급 팀장)이란 명칭으로 확대, 개편 한 뒤 6급직을 담당으로 총 4명의 직원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군의 직제개편과 동시에 시장개척단을 담당한 장계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직거래장터를 37회 운영해 5억4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을 비롯해 마포, 군포, 안양, 강동구 암사동, 대구공항 상설판매장 운영 등으로 5억7천만원, 인터넷쇼핑몰 1억8천만원 등 총 12억9천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군은 정부의 공무원 기구축소 및 인원 감축 방침에 따라 당초 4명이었던 시장개척단의 정원이 3명으로 1명이 줄었으나 증원이 되지 않아 장계장을 비롯한 3명의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발로 누비며 지역 농특산물의 홍보 및 판매활동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이번 추석명절을 앞두고 장계장을 비롯한 시장개척단 직원들은 지난달 12일 추석명절 농·특산물 판매단 발대식을 갖고 서울시청과 수원 농총진흥청 등 서울 경기 지역 10여개 이상 구청과 기관을 상대로 1주일간에 걸친 지역 농특산물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어 추석명절을 열흘 앞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밤이면 지역으로 내려와 농민들과 지역 농·특산물을 선별, 새벽이면 다시 상경하여 목이 쉬도록 홍보와 판매를 하는 강행군을 펼친결과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기지역 기관단체및 자매 시를 통해 지난해 불과 7천여만원밖에 올리지 못했던 추석명절 농·특산물 판매고를 4배가 넘는 2억9천7백여만원이란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는 개가를 올렸다.
장병철기자 jj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