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0일 오전 11시 경북도립대학교 청남교육관에서 수료생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은 교육여건이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문해교사가 마을로 직접 찾아가서 한글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호명읍 오천리 경로당과 풍양면 괴당리 경로당에서 신청해 비문해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안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과 수료자 가족들도 함께 참석했으며, 어르신들에게 수료증과 축하 꽃다발, 시화 액자, 기념사진을 전달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그간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직접 쓴 자작시를 낭송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5개반으로 편성해 주 5일 한글교육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미술교육, 문화창작활동, 지역기관 연계활동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병행하며 배움을 통한 어르신 행복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