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맞아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이 지난 6월 10일 환경보전 우수부대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16비행단은 부대 폐기물 처리 과정 강화와 야생동물 보호활동 등 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벌인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공군 최우수부대로 선정되어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군 16비행단이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부대 폐기물 처리 과정에 대한 감독 강화. 부대는 부대 내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오염물질에 대비하여, 자연정화시설과 대기오염방지시설을 확충하고, 오.폐수 및 소각연기에 대한 오염도 측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
또한, 일회성 자연보호 행사에서 벗어나, 예천·문경 지역 관공서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월 1회 정기적으로 국토대청결 운동을 전개하고,동절기에는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을 벌이는 등 인근 지역의 자연을 보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군 16비행단은 개인부분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6비행단은 설비운영중대장 이창호 사무관(53세)과 시설대대장 김영수 소령(43세)은 환경보전을 위한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각각 환경부 장관상과 공군 참모총장상을 수상하였다.
김영수 소령은 “지역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부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 김도호 준장(52세)은, “언제나 지역 주민과 지역 환경을 우선시하는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영공방위는 물론, 지역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