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농연 예천군 연합회(회장 김홍년)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제4차 협상이 시작된 지난23일 협상장소인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대 육지와 해상에서 한미FTA 협상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20여명이 참여하고 24일 돌아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에 집결하여 `전국농민연대의 일원으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거부, 농가부채의 완전해결 등 10대 요구사항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결의한 뒤 서울로 출발했다.
이들은 농민 등 1천여명과 함께 중문관광단지 입구 우회도로 삼거리를 점거해 연좌농성을 벌이다 협상장인 제주신라호텔 진입을 시도,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또한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뒤 상여를 앞세우고 중문컨벤션센터 앞 한미FTA저지 제4차 범국민대회장까지 "한미FTA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제주의 생명농업인 감귤나무를 불태우며 가두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