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급감하고 있는 지역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귀농인 귀향정착종합정보센터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매년 2천여명씩 인구가 줄어 5만선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군은 귀농인을 끌어 들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에 귀향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귀향종합정보센터는 도시민들이 예천으로 이주를 희망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 공무원을 후견인으로 지정, 농촌에 정착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겠다는 안내문과 함께 농촌 빈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정보센터를 운영한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귀향정보센터를 통해 예천으로 이주해온 귀농인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정보센터 담당 직원은 귀농인들이 예천으로 이주할 경우 지원 범위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예천군은 귀농인들에게 가구당 집수리비 100만원을 지원해 주기로 하고 올해초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귀농인 자녀 영유아 교육비 및 여성농업인 영유아 육아비, 영농자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우선적으로 주고 있다.
주민들은 “인구 감소와 경기 악화 등 전반적인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군민의식 개혁에 앞서 공직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때”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