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경북본부와 신세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희망배달캠페인’에서는 16일 오전 10시 예천군청에서 결원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수남 예천군수와 김진월 어린이재단경북본부장, 노영희 사회복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산불감시원, 일일노동 등으로 어려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호명면 직산2리 신연구(44세)씨에게 결원후원금으로 1,000만원의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신씨는 부인이 정신지체3급 장애인이며, 아들(동훈,9세)은 선천성 뇌병변 1급으로 지난 2007년초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선고를 받고 힘든 치료를 받아 오다가 3월 14일에 한양대병원에서 조혈모 세포이식수술을 받고 무균실에 입원 치료중이다.
동훈이의 치료비는 월 본인부담금(의료보호 비급여)이 400만원 정도 소요되어 많은 후원자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으로 예천군에서도 경상북도공동모금회 긴급지원으로 2회에 걸쳐 600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이번에 치료비 후원증서를 받은 신연구씨는 “지금은 가족들이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어 어렵지만 앞으로 밝은 내일을 맞이하고 도움주신 여러분들의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