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 제253회 정기산행이 지난 9일 5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춘천의 명산 삼악산(645m)에서 실시됐다.
회원들은 의암댐 매표소→상원사→용화봉(645m)→흥국사→비선폭포
→등선폭포→금성사→삼악산 매표소 코스를 4시간여 등반하면서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암릉구간을 따라 펼쳐지는 삼악산의 빼어난 경치에 산행 내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삼악산은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지만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암댐 매표소에서 시작된 산행은 시작부터 급경사 바위구간을 지나면서 쇠밧줄과 로프에 의지해야 오를 수 있었다. 이날 삼악산은 화창한 봄날씨 속에 전국에서 온 산악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회원들은 의암호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힘든 것도 잊은체 산행시작 1시간 30여분만에 정상에 도착 점심식사를 했다.
하산은 선녀탕이 있는 비선폭포와 협곡 사이로 연이어 크고 작은 폭포가 펼쳐지는 등선폭포를 지나면서 삼악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흑응산악회 4월 산행은 13일 비슬산(1,083m)에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