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25일부터 5월 31일까지를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실시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춘계 가축전염병 예방사업에 나섰다.
이번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군이 가축전염병의 발생·확산 방지로 양축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공수의 7명과 함께 소 23,300두, 개 1,200두 총 25,007두를 대상으로 사육 농가를 방문하여 소 탄저.기종저, 소 유행열, 개 광견병 등 가축전염병 3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소 설사병, 소 아까바네병 등 2종에 대하여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예방약을 공급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은 소는 10두 이하 사육농가, 개는 야생동물 접촉 우려가 높거나 인구 밀집지역 사육견을 우선 접종해 줄 계획이다.
또한, 벌 25,200수를 대상으로 꿀벌응애, 꿀벌노제마병 예방을 위해 구제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양봉농가에 예방약을 공급하고, 양돈·양계농가들이 자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이들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콜레라를 비롯한 일본뇌염, 닭 뉴캣슬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약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가축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가축방역 활동과 농가 지도점검은 물론 대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활동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축질병 예방의 성패는 축산농가의 자율방역 의지와 질병발생 동향의 신속한 파악에 있다고 말하고,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있을 때에는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