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의한 축산농가의 경영수지 악화를 타파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한우 고급육을 생산하여 생균제를 활용한 예천참우를 전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13일 10시부터 지역 한우협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홈웨딩에서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영남대 명예교수이며 목산한우연구소장인 정근기 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는데, 정박사는 최근 전국에서 경쟁적으로 추진되는 한우 브랜드 육성 전략에 예천참우가 주도적인 선도 고급육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환경 고급육 생산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국내 브랜드 선도 지역 사례발표와 함께, 일본의 고급육 생산 기술을 소개했다.
한편 예천군은 2005년 예천군 한우협회 생균제 작목반에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농업인 생산자 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생균제 생산시설(600톤/년)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친환경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을 활용해 생산한 고급 생균제를 한우 15,000여 두에 급여하여 한우 질병 예방과 함께 위생적이고 맛이 뛰어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균제를 급여한 친환경 예천참우 고급육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예천읍, 지보면, 풍양면, 용궁면 등에 20여개가 넘게 들어서 연간 참우 1,500여두를 판매하고 있어 전국 소비자들에게 우리군의 고급육 브랜드 명성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휴일이면 서울, 대구, 구미 등의 도시민들이 지역을 찾아와 예천참우 고급육을 먹기 위해 2~3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교육이 지역 한우 사육농가에 친환경 한우 고급육 생산의 중요성을 일깨워 예천참우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군내 한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예천참우 브랜드 육성 사업을 지원하여 예천참우를 예천군을 대표하는 전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