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6일 전남 담양에서 개최된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 호명면 백송리 선몽대를 출품, 장려상인 어울림상을 수상하여 청정 예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대회는 산림청과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0년부터 시작한 권위있는 대회로서 총 21개 대상지가 응모하였으며, 선몽대는 오육백년 수령의 아름드리 노송, 역사적 가치, 마을 숲 보전을 위한 민관의 협력, 숲의 미래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이며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창건한 정자로서 선몽대의 대호 세 글자는 퇴계 선생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뒷산에 병암이 둘러싸고, 동서로 흐르는 내성천 모래밭 평사십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정자주변은 천년 세월을 가늠할 수 있는 울창한 노송이 둘러싸고 있어 일년내내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군은 금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의 아름다운 숲을 잘 보존하고 소중하게 가꾸어 꿈과 희망이 있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생명이 넘치는 숲으로 조성하여 청정예천의 이미지를 높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