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에서는 수계2리(이장 송재선) 주민 70여명이 15일 설레는 마음으로 경주와 포항으로 겨울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송재선 이장의 부인인 김점순씨의 칠순 생신을 맞아 자녀들이 100만원을 마을주민들을 위해 뜻있게 써달라고 선뜻 내놓아 가능하게 됐다.
마을 주민회에서는 김점순씨의 기탁금과 마을기금으로 힘든 농사일을 마무리하는 연말에 주민들이 한 해 시름을 잊고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을주민 여행을 결정했다.
수계2리 김점순씨는 “연로한 어르신들은 가까운 곳으로 여행 한 번 나가는 것도 큰일인데 이번 여행으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또한 마을 주민들은 “마을을 위해 이번 여행이 가능하도록 마음을 써준 이장 자녀들에게 감사하고 단합과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