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곤충산업이 주요 미래 성장산업일뿐 아니라, 자연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 50대 전후한 세대들은 초등학교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여름방학이 되면 단골방학숙제가 곤충채집과 식물채집이었다. 아이들은 자연속에서 뛰놀면서 곤충을 잡고 식물을 채집하며 자연스럽게 자연에 동화되었다. 지금은 환경보호를 위해 그런 숙제가 많이 사라졌지만 자연에 대한 관심은 전보다 더 높아졌다.
곤충표본관, 나비관, 연못세상, 세계곤충체험마을, 곤충영화관, 이벤트관, 포토존 및 놀이동산 등이 꾸며졌고, 전문가들이 배치돼 설명도 해준다. 또 곤충 그리기와 만들기, 곤충모형과 기념촬영 등으로 학습과 놀이공간을 겸한다.
예천군은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2007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다. 그동안 예천군은 사활을 걸다 시피 이 행사를 위해 갖은 노력을 경주했다. 군수를 중심으로 6백여명의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뭉쳤고, 휴일을 반납한지 오래다. 행사준비와 홍보를 위해 발이 닳도록 전국을 누비며 대외홍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정성을 봐서라도 많은 참여가 있어야 하겠다.
예천군은 최근 곤충생태원을 준공했다. 군은 1998년 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했고, 최근 곤충생태원과 곤충생태체험관을 건립하게됐다. 중앙광장, 잔디공원, 분수, 유리온실, 시청각실, 체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체험과 학습, 놀이를 겸한 시설이다. 곤충생태원 개관과 동시에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다는 소식이다. 군지역 자치단체들이 열악한 재정으로 압박을 받는데 예천군은 곤충산업으로 자생력을 키워갈 생각이다. 이 사업의 성공은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고, 많은 지역민들이 동참해서 힘을 보태주는데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