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산을 부둥켜 안고 태극무늬 모양으로 용틀임을 하며 휘감아 돌면서 만들어진 한반도 최고의 물도리 마을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회룡포는 한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만 같은 형상 때문에 육지속의 섬마을로 불리운다.
회룡포를 둘러싸고 있는 가파른 경사의 비룡산과 맑은 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2000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 드라마『가을동화』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회룡포의 색다른 체험거리 ‘추억의 고무방티 타기’ 촬영을 위해 지난 21일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제작국에서 취재를 다녀갔다.
‘추억의 고무방티 타기’ 체험은 회룡포 마을 진입도로와 뿅뿅다리가 개설되기 전 대은리 마을 주민들은 강물이 많이 불었을 때 아이들을 어깨에 앉히고 목까지 차오르는 강물을 건너거나 고무방티에 태워 등교를 시켰던 추억을 되살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회룡포에 (구)향석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최근 새롭게 개장한 ‘회룡포 여울마을 체험장’ 의 체험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들어 머무르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대은리 마을 주민들이 재현했다.
고무방티 타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태워도 가라앉지 않아 추억의 뿅뿅다리 건너기와 함께 색다른 체험거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취재한 ‘추억의 고무방티 타기’ 촬영분은 25일(수)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아침 6~8시) 7시경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