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면(면장 윤여홍)에서는 최근 며칠간 내린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농가에 지난 8일 긴급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길어진 가뭄으로 비가 반가웠던 것도 잠시로 짧은 시간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린 폭우로 인해 토사가 농수로에 유입되어 물이 범람하고 농지를 덮쳐 벼가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농수로 범람으로 혼자 힘으로는 복구할 엄두도 내지 못하던 농가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르며 넘쳐흐르는 토사를 치켜 봐야했다.
이에, 긴급복구지원에 나선 개포면사무소 직원과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병사 등 20여명은 장맛비가 그친 뒤 찾아온 폭염에도 불구하고 장비 진입이 어려운 구간 200m 가량의 농수로에 쌓인 퇴적토 준설과 복구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윤여홍 개포면장은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농가들이 농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복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