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면에서는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기 어려운 현대사회에 격대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새로운 문화 창조 및 효 문화 확산을 위해 할매.할배의 날 행사가 지난5일 오전 10시 지보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보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권오윤)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정에 바쁜 이한성 국회의원을 대신해 이은희 여사, 안희영 도의원, 이형식.최병욱 군의원 및 기관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격대 간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손자녀 대표(지보중 3)박형주 학생과 조부모 대표 황중엽(지보면 전 주민자치위원장)어르신이 격대 간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의 장구춤 공연, 지보로뎀지역아동센터 학생의 오카리나 연주 및 지보중학교 학생들이 댄스공연을 펼치는 등 그 동안 쌓은 실력을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맘껏 뽐냈다.
예천군 노인복지관 요요공연단의 소고 공연과 이홍구(전 지보면 노인회장)어르신의 트로트 열창, 지보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신바람 난타, 모듬북, 생활체조팀의 공연도 이어져 세대 간 의식?문화 등에서 소통하며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을 연출했다.
황명섭 지보면장은 이현준 군수를 대신한 인사말에서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통해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효를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손간 관계가 더욱 친밀하고 가까워져 손자녀의 얼굴을 자주 보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어르신과 손자녀 간 격대 문화를 조성하고 효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2014년 조례로 제정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손자녀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