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4일 오전 10시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식·약용곤충을 이용한 곤충식품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 곤충음식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곤충식품개발 및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곤충음식페스티벌기획안 개발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용역기관 경민대학교 김수희 교수, 예천군 실과단소장 및 관련업무담당자, 곤충영농법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용역은 국내 곤충식품시장 선점을 위해 예천지역을 찾는 관람객들이 먹고, 구매할 수 있는 곤충음식 및 상품을 개발하고 또한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 개최 시 타 지역 축제와 차별성을 띠고 독창성을 갖기 위한 세계곤충음식페스티벌을 개최해 곤충식품에 대한 인식개선 계기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추진하는 경민대 김수희 교수는 “2050년경이면 세계 인구는 약 90억 명에 달하고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식량이 필요하며 이로 인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식량 대체자원인 곤충을 주목 해야 한다.”고 하면서 곤충식품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용역에서 대중성과 실용성 있는 곤충과자, 밀엄 캐릭터를 이용한 과자 상품화(3D), 곤충의 재료를 이용한 떡볶이, 국수 등을 개발하고 2016곤충엑스포 곤충음식페스티벌로 곤충음식 체험관 운영, 곤충요리대회의 콘텐츠 개발 등 세부계획을 기획하기로 했다.
이미 2014년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금년에는 쌍별 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을 식품원료로 승인할 예정인 바 향후 곤충식품개발은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준 군수는 “곤충식품은 혐오식품이 아닌 기능성식품으로 건강과 환경을 위한 먹거리”라며 “곤충음식의 외양과 포장을 보기 좋게 개발하고 맛 좋고 영양가 높은 곤충을 찾아내어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 갈수 있는 곤충 쿠키, 곤충 샐러드 빵, 병원치료식 등 다양한 음식 등을 개발”하도록 주문했다.